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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 문대통령에에게 강력한 사회개혁과 적폐 청산 주문
세월호 참상 진상 철저히 밝혀 안전사회 건설해야
2017년 05월 17일 (수) 11:42:00 크리스챤월드모니터 webmaster@cwmonitor.com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직무대행 곽종훈 변호사) 등 한국 교회 진보수 단체들이 10일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평화의 촛불이 세운 대통령임을 잊지 말아달라” 당부했다. 교회협는 “막중한 시대적 과제를 안고 감당해 가야 할 대통령의 여정이 결코 수월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가슴에 새기고 모든 이들을 품고 포용하는 자세로 믿음직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일에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국민들은 온갖 적폐와 불통, 불의한 국정 운영으로 인해 죽어가던 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고 촛불을 밝히며 지켜냈다”고 강조하고 “심각한 위기 앞에서 움츠러들지 않고 광장으로 나와 촛불을 밝히며 민주주의 회복을 외쳤던 국민들의 마음을 잊지 말길” 당부했다. 이어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이야기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전광판 위에 올라갈 수밖에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에 귀 기울이고, 일방적인 사드 배치로 인해 눈물 흘리며 싸우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의 손을 잡고 평화를 위해 앞장서는 대통령이 되어 주길” 부탁하고 “힘이 아닌 평화의 촛불을 통해 국민주권 시대를 연 것처럼 한반도의 평화도 무력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만이 가능한 것임을 반드시 기억하고 이를 위해 힘써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교회협은 “새로운 대통령은 광장이 세운 대통령”이라고 상기시키고 “국민들은 매서운 겨울바람을 마다하지 않고 광장에 나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으로 대한민국의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토론했다”며 “서로의 차이에 연연하지 않고 열린 자세로 모든 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면서 참 된 민주주의를 만들어 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장에서는 정의롭고 안전하며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수많은 목소리들이 울려 퍼질 것”이라며 “ 그 목소리 하나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진정한 힘이며, 대통령이 존재하는 이유임을 기억하고 언제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섬기는 대통령이 되어 줄 것”을 소망했다. 이어서 교회협은 “나아가 대선 기간 동안 정치, 경제, 사법, 언론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강력한 개혁을 이루어 내고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킴으로써 우리 사회를 병들게 했던 온갖 적폐를 청산하고 명실상부한 국민주권 시대를 만들어가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회협은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19대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단 한 사람의 국민도 구조하지 못한 무능을 엄중히 꾸짖으며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당선이 확실시 되던 그 순간, 광장을 찾은 대통령님께 세월호 가족들이 달아준 노란 리본이 국정 운영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전 국민적 관심 속에 치러진 선거는 끝났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며 “온 국민은 대통령께서 대선 기간 약속했던 공약들을 기억하며 지켜볼 것”이라고 밝히고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 국민의 편에 서는 대통령, 작은 자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대통령, 그럼으로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기대하며 하늘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기총도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의 선택을 한 마음으로 존중한다”며 “선출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앞으로 국민대통합과 경제회복을 이루고, 기독교 가치관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기총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동안, 국가를 대표하여 이 나라의 주권을 공고히 하고 조국통일의 대로를 열며, 국회와 원만한 소통을 이루고 사법부를 존중함은 물론 행정부를 잘 통할함으로써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정운영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며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은 위기를 넘어 기회를 만들며 진일보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무엇보다 대통령은 현재 국내외의 경제적 위기 상황, 북핵 문제 등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꿈을 주고, 인구 노령화에 대비한 정책들을 구체화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통합된 새로운 가치를 끌어내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이어서 “나아가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과 국민대통합을 이루어 주기를 바란다”며 “소외되고 약한 자를 겸손히 섬기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는 지도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교연(대표회장 정서영목사)도 10일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에게 바란다’고 성명을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10년만의 정권교체와 함께 전직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대선에서 당선되자마자 취임해 새로운 정부의 임기를 시작하는 전례없는 정치적 상황을 맞게 되었다”며 “따라서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와 함께 우려도 있음을 인식하고 수많은 난제들을 슬기롭게 해쳐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갈라진 국론을 하나로 모아 진정 국민과 사회를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우리나라는 전직 대통령으로 인한 탄핵 정국으로 국론이 사분오열된 상태에서 지난 9개월간 국가 리더십의 공백과 극단적인 국론 분열사태를 초래했다”며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론 분열과정에서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경쟁자를 동반자로 끌어안는 포용의 정치, 협력 정치의 대로를 열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교연은 “국가 통합의 첫걸음으로 당파와 지역을 초월한 탕평인사, 통합내각을 구성하는데 주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경쟁후보와 현격한 격차로 당선되었으나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다”며 “즉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지지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앞으로 국회도 ‘여소야대’가 불가피하다”며 “이런 정치적 현실에서는 그 어떤 뛰어난 정책도, 공약도 실현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겸손한 자세로 여야를 아우르는 큰 정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특히 “그래야만 고질적인 진보 보수간 갈등, 지역 갈등, 세대 갈등이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위기로 치닫고 있는 한반도의 안보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분명한 안보관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교연은 “지금 한반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힘겨루기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같은 안보 상황을 해결하는데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외교·안보·경제 컨트롤타워 인사를 통해 안보·경제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히 하면서 중국과의 외교·안보·경제 협력관계를 재정립하는데 역점을 두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한 “부정부패를 일소해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존경받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가는 정직한 지도자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대통령은 국민 위에 군림하라는 게 아니라 국민을 섬기라고 국민이 뽑아준 것이므로 위정자는 스스로 부정부패로부터 깨끗해야 하며, 사회 정의를 무력화시키는 부정부패의 어두운 고리를 끊는데 본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아무쪼록 문재인 대통령이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의가 바로 서는 나라, 정직한 사람이 대우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끝으로 한교연은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국민들과 한 약속을 성실히 지키는 지도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바른 정치를 펴주길 기대한다”고 전하고 “국민과 약속한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특별히 대통령 후보시절 기독교계에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해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힌 입장과 소신이 흔들림 없이 국정 수행과정에서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인권을 가장한 차별금지법도 반드시 폐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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