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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朴 수입산 잠옷·주스값 지불했다"
2017년 05월 08일 (월) 13:08:55 오제일 기자 kafka@newsis.com
   
▲ '비선실세' 최순실이 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 430억대 뇌물'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수입산 잠옷과 주스 등을 구입해 정기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건넨 사실이 최씨 운전기사 진술로 드러났다

특검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 7차 공판에서 최씨 운전기사 방모씨 진술조서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진술조서에 따르면, 방씨는 최씨가 독일로 출국한 2016년 9월부터 약 한달 동안 이영선·윤전추 청와대 비서관들과 70여 차례 통화했다.

이에 대해 방씨는 "최씨가 독일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할 잠옷이나 화장품, 주기적으로 먹는 주스 등을 전달하라고 시킬 때 통화한 것 같다"고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진술했다.

방씨는 잠옷과 주스가 모두 수입산이었으며, 관련 비용은 최씨가 지급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씨 변호인은 "잠옷이나 주스값을 최씨가 지급했다고 하는데 이는 상당히 추측 적 부분"이라며 "대금을 누가 댔는가는 방씨 진술로 확인할 수 없다. 추후 변제되고 지급되는 과정 있으니 그것만 가지고 잘라서 최씨가 돈을 다 냈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방씨는 특검 조사를 전후해 이 비서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특검 조사를 받은 뒤 이 비서관이 아내 번호로 전화가 와 두차례 통화한 적이 있다"며 "특검 진술 내용을 물어봐서 서로 통화한 내용을 물어봐서 관련 내용을 진술했다고 답했다"고 진술했다.

또 "특검 출석 앞두고 이 비서관이 전화가 와 '차은택이 최순실과 고영태가 연인이었다고 법정에서 발언했는데 관련 내용을 알고 있느냐'고 물어봤다"며 "같이 있는 것을 본적도 없고 해서 나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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