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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평양 사령관 "사드 곧 가동…김정은 정신 차리게 만들고 싶어"
2017년 04월 27일 (목) 15:22:38 이현미 기자 always@newsis.com
   
▲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5일 인민군 창건일 85주년을 맞아 열린 군종합동 타격시위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타격시위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리영길, 조남진, 렴철설, 조경철 등 인민군당위원회 집행위원들이 참석했다. (출처=노동신문)
미국 태평양사령부 해리 해리스 사령관은 26일(현지시간) 경북 성주에 전격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곧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 사드는 “앞으로 점점 증가할 수 있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더 잘 방어할 수 있도록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사드 중단을 위해 한국에 경제적 보복조치를 가하는데 대해 “터무니 없다” 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을 위협하기 위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 대응을 압박하면서 중국이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지금 합리적으로 낙관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대통령과 자신들의 노력 덕분에 북한에 관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미군은 태평양 지역에서 이에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하고 “우리 모두 긴박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믿을 만한 전투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김정은의 무릎을 꿇게 하는 게 아니라 정신을 차리게 만들고 싶은 것”고 말했다.

그는 미 핵항공모함 칼 빈슨호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이 북한의 위협에 대한 억지력이라고 언급했다. 또 현재 칼 빈슨호는 필리핀해에 있으며, “북한의 도발 범위와 전력투사 범위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칼 빈슨호는 이번달 초 한반도로 올 예정이었지만 정반대 방향인 인도양으로 가는 등 백악관과 미 국방부간 소통에 혼선이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그 혼란은 내 잘못이고 나는 그것과 관련된 비판을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칼 빈슨호가 싱가포르를 떠나는 것은 나의 결정이었다”면서 “항해 일정을 줄이기 위해 싱가포르 남쪽으로 갔다가 호주 일정을 취소하고 북쪽으로 가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에 적절하게 전달하는 데 실패한 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그는 백악관과 칼 빈슨호와 관련해 소통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부산항에 들어온 핵잠수함 미시간호에 대해 중요한 보여주기라고 하면서 “우리는 많은 선제적 선택지들이 있다”고 했다.

또 “우리는 더 많은 잠수함이 필요하다”면서 태평양 지역에 실제로 필요한 잠수함의 50%만 현재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잠재적 미사일 방어를 위해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에 더 많은 요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미사일 방어를 위해 미사일 방어 레이더와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하와이에 배치하는 것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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