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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촉구 비상시국 기도회 개최
교회협, 기감 협성대 교수 성명
2016년 12월 16일 (금) 11:56:30 크리스챤월드모니터 webmaster@cwmonitor.com
   
▲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주최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일만 기독인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주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대책회의·김상근 상임의장)도 8일 탄핵안 가결 하루 전에 광화문 공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고 “국민주권시대를 열자”고 외치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톼진과 정의 평화 생명이 우선되는 새로운 국민주권시대 창출을 제안했다.  

이 시국선언문은 “오늘 우리 역사는 전대미문의 혹독한 시련을 맞고 있다. 사욕에 눈먼 대통령과 집권 세력은 순국선열과 민주 열사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뿌리째 흔들고 민주공화국의 헌법을 철저히 유린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불의한 권력에 기생하며 복음을 왜곡해 온 한국교회의 지난 역사를 회개한다”며 박근혜 정권의 탄생과 폭정에 관여했던 교회 지도자들의 철저한 반성과 더불어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1.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국가의 통치를 감당할 능력이나 자질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 주었다. 대통령에게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감이 있다면 정치적 술수를 부리려고 하지 말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각 퇴진하라.

2. 국회는 탄핵을 즉각 결의하고 헌법재판소는 이를 지체 없이 인용해야 한다. 국민의 뜻은 전국을 뒤덮은 2백만이 훨씬 넘는 촛불이 보여 주듯이 분명하고 단호하다. 국회는 그동안의 국정 농단을 막지 못하고 심지어는 협력 방조한 책임이 있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민의의 전당으로서 국회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다. 이를 방기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라. 또한 헌법재판소는 지체없이 탄핵을 인용함으로써 국민의 뜻에 부응해야 한다.

3. 지금의 위기를 국민주권 시대를 향한 대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지금의 위기는 단순히 정치적 미봉책으로 극복될 수 없다. 진정으로 이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난 시대 쌓아 온 온갖 사회 정치적 적폐들을 청산하고,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대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그럴 때에만 국민 모두가 열망하는 새로운 국민주권 시대가 열릴 것이다.

한편 대한기독교감리회도 1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문(Gate)들아 머리를 들어라’란 주제로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고 “빛들이 모여 세상 밝힐 것이며 하나님 대적한 승리는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어 발표된 성명을 통해 참석자들은 “국민의 명령인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법당국은 최순실 일가의 죄과를 철저하게 밝힌 후 부당취득한 재산을 국고환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해체해야 하며 대기업 특혜와 정경유착을 조사하여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검을 철저하여 진상을 밝혀야 하며 경찰은 집회시위권 및 평화시위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한문부터 감리회관을 지나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이날 시국기도회에서는 1부는 강희석 총무(감청동우회)의 사회로 시작,  이경자 권사(삼양교회)와 김형국 목사(감리교농촌선교목회자회)가 각각 우리 사회에 대한 감리교회의 무관심과 침묵을 회개하는 기도를 드렸다. 김기석 목사는 ‘빛의 자녀답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여 승리한 권력은 없다는 것을 믿고, 낙심치 말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놓치지 말고 가자”고 외쳤다.

이어 김 목사는 “이 시대의 악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경제 발전이라는 미명 하에 인권을 탄압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양산한 체제, 돈을 사람보다 앞세우는 체제”라며 “생명과 평화를 지향하자”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질서를 기다리자”며 “멀리 떨어진 듯 보이는 별들이 성좌를 이루어 밤하늘을 밝히듯,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들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밝혀든 빛들이 모여 세상을 밝히는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꿈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김명희 목사(나눔교회)와 박신진 목사(삼척제일교회)가 집례하고 김주연, 남궁희수, 박단, 방현섭, 장세현, 홍보연 목사의 보좌로 성찬예식이 진행됐으며, 허원배 목사(성은교회)가 축도했다. 
이어서 기감 협성대 신학대학 교수들도 1일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대통령이 사악하기 그지없는 사이비 영세교 교주 최태민과 최순실을 비롯한 그의 후손들의, 후손들에 의한, 후손들을 위한 불법행위에 가담하여 헌정질서를 훼손하는 등 국민들은 전대미문의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며 “유신독재 이후 수많은 국민들이 희생을 치르고 이룩한 민주주의를 후퇴시켜 절대 다수의 국민들 가슴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안겨줬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들 교수들은 “대통령으로 인해 더욱 증폭되고 만연하게 된 이 땅의 정신적, 영적 타락의 실상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그동안 권력에 의해 철저히 은폐되고, 묵인되어 온 각종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현실에 분노와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하고 “대통령이 지금 전국 곳곳에서 타오르고 있는 촛불의 의미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계속 아집에 빠져 퇴진 일정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교묘히 공을 국회에 던지며 권력유지에 연연한다면 국민들이 치켜든 촛불은 더 큰 횃불이 되어 타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권혁남 김래용 김성민 김수천 나형석 서명수 서영석 신동욱 양재훈 이세형 이찬석 이충범 임영택 한정애 황병배 (이상 15인 가나다 순) 등 15명의 교수가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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